풍무IC 계양 방향만 직결 시 주민들 6km 우회해 강화가야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계양구(구청장 윤환)가 계양~강화 고속도로 건설 시 계양·강화 양방향으로 풍무나들목(IC)을 직결해야한다고 국토교통부 등에 촉구했다.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계양구 상야동~검단신도시~김포한강신도시~강화군 갑곳리를 잇는 4~6차로 노선으로 길이는 총 29.9km이다. 총사업비는 2조 8859억원이다.

국토부는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고,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2024년 착공해 오는 2031년 고속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올해 1월 계양~강화 고속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반영된 노선도.(출처 국토교통부)
올해 1월 계양~강화 고속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반영된 노선도.(출처 국토교통부)

올해 1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보면, 계양~강화 고속도로 중 풍무IC의 계양 방면 진출입로는 있으나 강화 방면 진출입로가 없다.

계양~강화 고속도로에 계양·강화 양방향으로 직결된 풍무IC 개설 시 계양구 계양동, 서구 검단신도시, 김포시 풍무동 주민 약 33만명이 장제로를 거쳐 강화 방면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강화 방면 풍무IC가 고속도로에서 제외되면 주민들은 장제로를 거쳐 강화 방면으로 이동할 때 김포시 고촌읍까지 가서 약 6km를 우회해야한다.

이에 구는 국회 예산정책협의회 등에 계양·강화 방면 풍무IC 설치 필요성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또,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가 실시설계를 진행할 때 계양·강화 양방향 직결 풍무IC를 계획에 반영할 수 있게 요구할 계획이다.

구 건설과 관계자는 “장제로에서 강화 방면으로 직결하는 풍무IC 노선이 없다면 주민들은 고촌TG까지 우회하는 노선을 이용해야한다”며 “고속도로 인근 주민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풍무IC를 계양·강화 양방향으로 직결해야한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기본설계를 진행하고 있어 확정한 노선은 없다”며 “설계 초안이 나오면 주민과 관계기관 등의 여론을 수렴해 노선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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