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만379명, 인천 인구 3.4%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구는 2만7075가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보다 6.4% 증가했다.
인천시는 ‘2022 인천시 다문화·외국인통계’ 자료를 시 홈페이지 인천데이터포털에 공표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는 2021년 11월 1일 기준 인천시에 거주하는 다문화·외국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인구·가구, 인구동태, 경제활동, 자산, 교육, 복지 등 분야 6개 항복 79개를 분석했다.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1년 인천 다문화가구는 2만7075가구로 전체 가구 121만6719가구 대비 2.2%를 차지했다. 2020년 보다 6.4% 증가했다.
다문화가구는 경기도가 11만7478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7만1337가구, 인천 2만7075가구 순이었다. 인천의 다문화 가구원은 7만6765명으로 전체 가구원 295만7044명 대비 2.6%를 차지했고, 2020년 보다 4.7%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 건수는 979건으로 인천 전체 혼인 건수의 8.3%였고, 이혼 건수는 583건으로 인천 전체 이혼 건수의 8.2%였다.
다문화 가구 중 주택을 소유한 가구는 1만2264가구(48.2%)였고, 무주택가구는 1만3159가구(51.8%)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국제결혼가정의 학생은 국내출생 6502명(90.5%), 중도입국 683명(9.5%)으로 구성됐다. 다문화 아동이 다니는 어린이집은 2021년 27개소로 2020년 20개소 대비 35.0% 증가했다.
외국인은 10만379명으로 2020년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인천 인구의 3.4% 수준이며 외국인 국적은 한국계 중국인이 3만4527명(34.4%)으로 가장 많았다. 또한 외국인은 경기도가 57만1204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34만7080명) 다음으로 인천시가 많았다.
인천의 외국인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는 4만9628명으로 고용률은 62.7%였다. 직업별로는 기능·기계·조작·조립 분야가 2만2240명(44.8%)으로 가장 많았다.
군·구별 외국인 등록취업자수는 부평구가 9457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 7563명, 남동구 7118명, 연수구 5033명, 미추홀구 4268명 순이었다.
외국인의 광역시세 징수총액은 324억6711만원으로 부과총액 대비 징수율은 98.4%이며, 군구세 징수총액은 53억1335만천원으로 징수율이 98.2%였다.
외국인가정 학생 중 초등학생은 2022명으로 전체 학생 대비 1.3%를, 중학생은 564명으로 전체 학생 대비 0.7%를 차지했다. 고등학생은 277명으로 전체 학생 대비 0.4% 수준이다.
이번에 작성한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는 인천시가 특·광역시 중 가장 먼저 개발했다. 시 관련부서의 내부 자료와 통계청 등 정부 부처, 공공기관이 생산하는 다양한 행정자료와 기존 통계자료를 집계·연계·결합해 분석하는 행정통계 방식으로 저비용·고품질 통계를 생산했다.
이는 다문화·외국인의 지속적인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통계 결과는 향후 다문화·외국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노연석 시 데이터혁신담당관은 “앞으로도 정책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지역 통계를 작성하고 인천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데이터포털(www.incheon.go.kr/data)의 ‘통계정보→통계 간행물→기타 지역통계’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