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편성된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 설계비 5억원
인천KTX 63억원 증액해 총 695억원 예산안 반영
허종식, “공항 접근성 확보로 공항 경제권 형성”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공항철도 고속화 사업과 인천KTX 사업 예산이 2023년 정부예산에 반영돼 인천공항 접근성 확대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지난 11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예결소위에서 신규 편성한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 설계비 5억원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돼 공항철도 시설개량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공항철도의 모습.
공항철도의 모습.

인천KTX 사업은 63억원을 증액한 695억원이 반영됐다.

앞서 정부는 인천공항철도에 시속 150km 이상 고속차량을 투입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472억원이다. 2029년까지 차량도입과 시험운행을 거쳐 2030년 사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반시설 선로용량 확보와 교량 구조보강, 궤도 기울기 조정 등 고속화를 위한 정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이번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가 반영됐다.

고속화가 완료되면 직통열차 기준 서울역에서 인천공항까지 통행시간이 52분에서 39분으로 13분 단축된다.

공항철도 고속화가 이뤄지면 수도권에서 인천공항으로 오가는 접근성이 강화되고, 인천KTX 사업이 완료되면 비수도권 곳곳에서 인천공항으로 오갈 수 있게 돼 공항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허종식 의원은 “공항철도는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높아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노선”이라며 “고속화 사업으로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인천공항 접근성 확보로 공항 경제권 형성에 일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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