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대 추가 투입 예정
출퇴근 시간 운행간격 4분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공항철도 주식회사(사장 이후삼)가 공항철도에 투입할 시속 150km급 준고속 공항철도 9대(6량 9편성)의 디자인을 확정했다. 

공항철도는 2025년 추가 투입할 예정인 신규 열차 9대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2025년 신규 열차 투입 시 배차 간격 단축으로 혼잡도 감소가 기대된다.

사진제공 공항철도(주)
사진제공 공항철도(주)

앞서 공항철도는 지난 1월 현대로템(주)과 전동차 9대 제작을 계약했다. 사업비는 약 1810억원이다. 

공항철도 이용객은 2019년 기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9시와 오후 5~7시 하루 평균 8만4000여명에 달한다. 하루 이용객 33%가 이 시간대에 몰려 있다. 최대 혼잡도는 173%에 달한다.

공항철도는 이용객이 해마다 28% 증가하는 추세다. 공항철도(주)는 현 상황이 지속하면 혼잡도가 246%까지 증가할 것을 우려해 올해 1월 신규 열차 제작을 예고했다.

또한 공항철도(주)는 2028년 국토교통부 공항철도 고속화 사업에 맞춰 전동차의 최고 운행속도를 시속 110km에서 시속 150km로 높이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에 공항철도(주)는 이번에 디자인을 확정한 열차를 150km급 준고속열차로 제작할 예정이다. 준고속열차 9대를 투입하면 출퇴근 시간 열차 운행간격도 현재 6분에서 4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항철도(주)는 국민 1만9000여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와 내·외부 전문가 평가 결과를 토대로 신규 열차 디자인을 결정했다. 신규 열차 좌석 폭은 기존 436mm에서 480mm로 44mm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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