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
2024년 상반기 기획재정부 예타 신청
호반써밋, 미송중 부근 역 2개 신설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국제도시 8공구 연장을 추진한다.

9일 인천시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시는 오는 2023년 3월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을 실시한다.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기 전 실시하는 사전타당성 조사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인천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용역비는 1억5000만원이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경제자유구역사업특별회계를 사용한다.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다.

시는 2024년 상반기까지 ‘인천1호선 송도 8공구 연장 사업화 방안 수립용역’을 마친 뒤, 국토교통부를 거쳐 기재부에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올해 1월 국토부가 승인한 ‘제1차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 변경계획(2016~2025)’에 반영한 노선 8개 중 7순위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인천시는 ①인천2호선 검단(고양)연장 ②부평연안부두트램 ③송도트램 ④인천2호선 논현연장 ⑤주안송도트램 ⑥영종트램 1단계 ⑦인천1호선 송도8·9공구 연장 ⑧제물포연안부두트램 등을 인천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해달라고 국토부에 요청했고, 국토부는 모두 승인했다. 이중 1~3순위 사업은 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부터 송도국제도시 8공구 내 미송중학교 부근까지 1.46km연장해 역 2개를 신설하는 것이 골자다. 사업비는 3303억원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국비 60% 시비 40%를 투입한다. 시비는 경제자유역사업특별회계에서 조달한다.

추가 되는 역사의 위치는 호반써밋송도아파트와 미송중 부근일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인천시 관계자는 “호반써밋과 미송중 부근에 역사가 신설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용역 과정에서 최적노선을 선정하며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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