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까지 초6·중1·고1 8만2847대 우선 보급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코딩 교육용 노트북을 모두 보급받는다.

인천시교육청은 코딩교육 전면화를 위해 초4부터 고3 학생에게 노트북을 2025년까지 보급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전경.
인천시교육청 전경.

코딩은 컴퓨터가 어떠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프로그래밍 언어(코드)를 작성하는 것을 뜻한다. 오는 2025년부터는 초·중등 교육과정에서 코딩교육이 의무화된다.

노트북 보급은 코딩교육을 모든 교과와 교육활동에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올해 중1 학생에게 첫 보급했다. 코딩교육에 따른 사교육 부담과 디지털 교육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내년 5월까지 초6·중1·고1을 대상으로 우선 노트북 총 8만2847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수행할 사업자를 지난 2일 선정했다.

올해 사업 만족도 조사와 2023학년도 보급 대상 학생 설문조사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최신 노트북을 보급하기로 했다.

노트북은 학교 코딩교육에 전면 활용할 예정이다.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경우엔 가정에서 디지털 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대여도 가능하다.

노트북이 고장 나면 무상으로 수리를 지원한다. 학생의 과실에 의한 고장이나 파손 시에만 수리비 20%를 자부담하게 해 유지보수 체계도 함께 마련 중이다.

시교육청은 노트북 보급과 동시에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 설치 ▲학생 인터넷 이용 습관 진단조사 ▲관계기관 치유 교육과 상담 지원 ▲게임 생활 지도를 위한 학부모 교육 등 디지털 역기능 예방 활동도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디지털 역량 개발을 위한 3개년 발전계획을 수립했다”며 “학생 1인 1 노트북 보급 등 디지털 기반의 새로운 교육환경 변화에 따라 학교 구성원의 디지털 역량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