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헌 중구청장, 배준영 국회의원 등 300여명 참석
총 서명 2만4801명... 이달 중 3만명 목표 달성 앞둬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경강선(시흥 월곶~성남 판교) KTX이음과 경부선·호남선 인천KTX 기점을 인천역까지 연장하기 위한 서명운동이 7일 오전 기준 2만5000여명에 육박했다. 이날 유치운동 출정식까지 더해져 당초 목표 3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월곶판교선 KTX이음과 인천발 KTX 인천역 유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 출정식을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 중구)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월곶판교선 KTX이음과 인천발 KTX 인천역 유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 출정식을 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 중구)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경강선(송도~강릉) KTX이음과 인천KTX(송도~부산·광주·목포)의 기점을 인천역까지 연장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운동 출정식을 7일 오전 중구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출정식에 김정헌(국민의힘) 중구청장, 배준영(국민의힘,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 강후공 중구의회의장을 비롯해 중구 주민자치회·통장자율회 회장 등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윤진수 ‘월판선·인천발 KTX 인천역 유치 인천중구사회단체연합회’ 회장이 주민대표로 나서 KTX 인천역 유치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참여자들은 인천역 유치를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했다.

출정식 후 참가자들은 함께 인천KTX 인천역 유치를 촉구하는 구호를 또 한번 제창하며 인천역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건의문에 “인천역은 1899년 국내 철도의 첫 시발지로 상징성이 매우 크다. 그러나 인구 감소와 경제논리에 발목 잡혀 국가균형발전에서 매번 소외됐다. 철도 인프라 확보는 원도심 발전과 내항 재개발 사업 성공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며 당위성을 피력했다.

출정식은 서명운동도 병행했다. 지난 9월부터 이날 오전까지 2만4801명(온라인 6432명, 오프라인 1만8369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중구는 이달 말까지 3만명 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국토부가 계획한 경강선 KTX이음의 인천구간 정차역은 기점인 송도역뿐이다. 이에 그간 중구는 경강선(월곶~판교 복선전철) KTX이음의 인천역 추가 정차를 지속해서 요구해왔다.

또한 인천KTX 역시 인천 구간 정차역은 기존에 계획된 기점 송도역뿐이다.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한 인천KTX는 역사 3개(인천 송도, 안산 초지, 화성 어천)를 건설하고 수인분당선 어천역 부근에서 분기해 경부고속철와 3.19km를 직결해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KTX가 개통하면 인천(송도)에서 부산까지 2시간 29분, 목포까지 2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다. 인천시민들은 기존 서울역이나 광명역을 이용하는 것보다 약 1시간 30분을 단축할 수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경강선KTX와 인천발KTX가 모두 인천역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