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까지 학교·학원·교습소 특별방역점검
보건교사 54명 배치... 확진자 별도 시험장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오는 17일 치르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특별방역관리를 한다. 14일부터 3일간 인천 전체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4일 건강하고 안전한 2023학년도 수능을 위해 방역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책상에 칸막이를 설치한 수능시험실.(사진제공 인천시)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책상에 칸막이를 설치한 수능시험실.(사진제공 인천시)

우선 시교육청은 학원 밀집지역 입시학원과 교습소에서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16일까지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14일부터는 전체 고등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사전 소독 등 방역활동에 나선다.

또 수험생의 건강 보호 염원을 담아 교육구성원이 함께하는 ‘감염병 OUT! 건강 LOGIN!’ 캠페인 주간을 18일까지 운영한다. 교육청 전 기관과 각급 학교가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일 기준 2만8000여명이 동참했다.

이 외에도 건강상태 자가진단시스템을 활용해 24시간 감염병 감시체계강화하고, 수험생 감염병 긴급상황반을 운영한다.

각 수능시험장에는 방역안전담당관 보건교사 54명을 배치하고, 확진자와 의심 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도 마련된다.

도성훈 교육감은 “수험생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게 일상 속 모두가 생활방역을 실천해야 할 때”라며 “그간의 방역 대응 경험을 토대로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안전한 수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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