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실시설계... 2023년 착공 2026년 준공 목표
인천시·강화군, 볼음연도교 건설사업 국비 확보 추진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와 아차도를 연결하는 ‘주문연도교’가 오는 2026년 준공한다.
인천시는 주문연도교 건설사업이 지난 6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올해 말 실시설계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23년 착공,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주문연도교 건설사업은 총 300억원(시비 150억원, 군비 150억원)을 들여 주문도와 아차도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길이 550m 규모의 2차선 교량사업이다.
앞서 인천시는 강화군과 함께 주문도·아차도·볼음도 섬 3개를 연결하는 ‘서도연도교’ 건설사업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지난 2018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나와 답보 상태였다.
이에 인천시와 강화군은 고심 끝에 사업 구간을 1단계 주문연도교(주문~아차도) 건설사업(300억원)과 2단계 볼음연도교(볼음~아차도) 건설사업(440억원)으로 나눴다. 단일 사업비를 500억원 이하로 낮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기준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를 토대로 인천시와 강화군은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신청했다. 그 결과 1단계 주문연도교 건설사업은 지난 6월 행안부 중투심을 통과했다.
이후 인천시와 강화군은 2단계 볼음연도교 사업도 국비로 추진할 수 있게 행안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
시 섬발전지원과 관계자는 “연도교 건설사업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과 섬 발전 촉진법 등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경제적 효용만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인천 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섬 개발·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