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비판 성명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신창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 사장이 재차 수도권매립지 연장 카드를 꺼내자 즉각 사퇴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정승연 위원장)은 "신창현 SL공사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는 성명을 내고 “신 사장이 또 다시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을 시사했다”고 비판했다.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과 생활폐기물을 실은 차량들의 모습.(사진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수도권매립지 3-1매립장과 생활폐기물을 실은 차량들의 모습.(사진제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신 사장은 지난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SL공사를 상대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수도권매립지에 열병합발전소를 만드는 것이 수도권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 2026년 이후 발생할 쓰레기 대란을 막는 최선의 대안이다”고 말했다.

이어 “광역 소각장을 수도권매립지에 설치하는 것이 환경 정의에 부합하고, 비용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신 사장은 신문 기고와 인터뷰에서 같은 주장을 반복해 주민과 지역 사회 반발이 이어졌고, 급기야 사퇴 요구까지 터져나왔다”고 한 뒤 “그럼에도 망언을 멈추지 않고 국회에서까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합의로 결정한 사안이다”며 “신 사장의 망언은 정부가 시민을 상대로 한 약속을 스스로 백지화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 매우 위중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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