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공문 발송‧‧‧ 노선 3개 신설과 개선, 차고지 설치 요구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국토교통부가 인천 검단 등 5곳을 포함한 신도시의 출퇴근 교통난 해결을 위해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한 가운데, 검단신도시 주민단체가 인천시와 서구에 버스 노선 신설 등 개선을 요청했다.

인천검단신도시총연합회는 지난 12일 인천시와 서구에 출퇴근을 위한 시내버스 노선 신설과 노선 조정, 광역버스 노선 추가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검단신도시총연합회가 인천시와 서구에 요청한 계양역 출퇴근 신규 버스 노선 2가지.(자료제공 인검총연)
인천검단신도시총연합회가 인천시와 서구에 요청한 계양역 출퇴근 신규 버스 노선 2가지.(자료제공 인검총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2일 신도시 등의 광역교통 불편을 완화하기 위한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개선대책이 수립된 지구 중 개선 시급 지구에 대중교통 중심의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인천에선 5곳이 대상인데, 검단지구(검단신도시)는 ‘집중관리지구’로, 가정‧루원‧송도‧서창2지구‧소래논현은 ‘일반관리지구’로 선정했다. 입주 시작이 1년 이상 남은 지구는 ‘중장기관리지구’로 분류했는데 계양과 용현지구가 포함됐다.

집중관리지구에 포함된 검단은 광역버스·시내버스·마을버스 운행 개선, 수요응답형 교통수단 확대 등 대중교통 중심의 종합적인 단기대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국토부 대광위와 인천시는 지난달 29일 검단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개최하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대광위는 향후 권역별 협의체 등 관계기관 협의로 교통 보완대책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인검총연은 이와 관련 12일 인천시와 서구 담당부서에 ‘검단 광역교통 대책 관련 버스 노선 의견 제출’을 제목으로 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단체가 요청한 노선은 ▲계양역(김포공항역) 출퇴근 2개 신규 노선 ▲광역버스(M버스) 서울역과 마곡역 노선 추가 ▲인천e음버스 89번 노선 개편(현재 노선 이용 실태 파악 요청) 등이다.

김래호 인검총연 회장은 “검단신도시는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상당수 주민들이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실정인데도 광역교통이 열악한 실정”이라며 “지하철을 탈 수 있는 계양역을 가는 버스 노선이 적어 확대가 필요하고, 내부 순환하는 89번 버스도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게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광역버스도 서울역과 마곡역을 가는 노선이 추가로 필요하다”며 “주민들이 반드시 필요로하는 개선안이니 관계 기관 협의에서 반드시 반영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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