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김포시 등과 공동으로 신청서 제출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시는 지난 4일 경기도 김포시 등과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의 예타조사 신청 관련 서류를 대광위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제4차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열차 모습.(사진제공 인천교통공사)
인천도시철도 2호선 열차 모습.(사진제공 인천교통공사)

예타조사 신청 후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친다. 대상에 선정되면 내년 초 예타조사를 받을 수 있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은 지난해 7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지난해 12월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고양시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 오는 11월 용역이 완료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국토부는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가 반려했다. 사업계획에 ‘인천2호선 검단 연장사업’이 빠지면서다.

기재부는 인천2호선 검단 연장을 인천2호선 고양 연장에 포함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서울도시철도 3호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등 연계노선과 통합 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이에 인천시는 김포시‧고양시와 기재부 의견을 토대로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사업 사전타당성 조사’에 ‘인천2호선 검단 연장사업’을 포함했고 김포시‧고양시와 공동으로 용역을 하고 있다. 용역이 완료되진 않았지만 내년 초 예타조사를 위해 제4차 예타조사 대상사업에 신청했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을 완료하면, 독정역(인천2호선)에서 검단신도시(201·202역)를 거쳐 걸포북변역(김포골드라인)-킨텍스(GTX-A 예정)-주엽역(서울3호선)-일산역(경의중앙선·서해선 예정)에서 환승하고 일산까지 갈 수 있다.

인천시는 예타 통과 시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2029년 상반기 착공해 2035년 하반기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지난 7일 이성해 대광위원장을 만나 서구지역 도시철도 연장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인천에서 서울이나 경기도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도시철도 연장사업은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외에 서울5호선 검단 연장, 서울9호선 공항철도 직결이 있다.

서울7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착공해 공사를 하고 있고 인천1호선 검단 연장사업은 9월 말 기준 공정률 44.8%로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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