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10월 8일까지... 대상 50만원
497톤급 하루 2회 운항 수송인원 200명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옹진군이 서해3도(백령·대청·소청도) 주민들의 이동권 개선과 원활한 연료 수송을 위해 새로 투입하는 연료 운반 겸용 순환여객선의 명칭을 공모한다.

옹진군(군수 문경복)은 오는 28일부터 10월 9일까지 백령~대청~소청 신규 건조 순환선 명칭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백령~대청~소청 신규 건조 순환선 조감도.(사진제공 옹진군)
백령~대청~소청 신규 건조 순환선 조감도.(사진제공 옹진군)

순환선이 운항하면 소청도에서 백령도까지 30여분이면 갈 수 있다. 대청ㆍ소청도 주민들이 백령도에 가서 볼일을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일일생활권이 이뤄질 수 있다.

순환선은 497톤급이며 1회 운항할 때마다 여객 200여 명을 수송할 수 있다. 하루 2회 순환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사업비 6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12월 건조를 마친 뒤 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3월 안에 취항하는 게 목표다.

옹진군은 신규 순환선이 옹진군 최초로 자체 건조하는 여객선이라는 상징성을 살리기 위해 여객선 명칭 공모를 하기로 했다. 공고일 이전 옹진군에 주소를 둔 옹진군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응모 건수는 1인 1건으로 제한된다.

공모 희망자는 옹진군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오는 10월 8일까지 이메일(rosydew@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군은 제출된 작품에 대해 직원심사와 평가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한다. 심사결과는 10월 중 홈페이지에서 공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상품은 옹진군 농수특산물 쇼핑몰 ‘옹진자연’에서 사용가능한 구매포인트로 지급한다. 대상(1명)은 50만원, 우수상(2명)은 20만원, 장려상(2명)은 10만원씩 시상한다.

옹진군 도서교통과 관계자는 “내년 운항하게 될 백령~대청~소청 순환선에 개성 있는 색깔을 입혀줄 선박 명칭 공모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도서교통과(032-899-252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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