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추석맞이 인터뷰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와 지하도로 개통 등 협의해 추진
“행정체제 개편에 시민 의견 수렴없는 시정부 독단 유감”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통합과 혁신으로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추석인사를 전했다.

<인천투데이>는 추석을 맞아 각 인천시당 위원장 인터뷰를 진행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8월 인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시당 대의원대회에서 김교흥(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을 신임 인천시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4년 7월까지 2년이다.

김교흥 위원장은 인천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그 뒤 인천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 과정과 동국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김교흥 위원장은 17대 인천 서구·강화군갑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현재 21대 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으로 당선해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김교흥 위원장의 포부와 시당 운영 방향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한 내용이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사진제공 김교흥의원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사진제공 김교흥의원실)

▶ 인천시당위원장 당선 소감과 시당 운영 방향

= 국민과 당원들은 통합과 혁신을 요구했다. 통합은 승리의 길이고, 분열은 패배의 길이다. 통합과 혁신으로 ‘이기는 민주당’을 위해 다시 시작하겠다.

인천의 지역위원장 13명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들과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겠다. 청년·중년·장년 등 세대를 초월해 당원의 목소리를 성심성의껏 듣는 인천시당을 만들겠다.

당원, 지지자들과 함께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해 인천에서 민주당의 불꽃을 되살리겠다. 윤석열 정부와 유정복 시정부에 맞서 차기 총선과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

▶ 민선 8기 인천시 정부와 소통·협력 방안

= 견제와 협치는 야당의 책임이자 의무다. 유정복 시정부의 잘못과 실책은 인천시민 편에서 따끔하게 질타하겠다. 하지만 민생과 경제를 위한 정책은 제대로 평가하고 필요한 부분에서 협력하겠다.

현재 유정복 시정부는 시민혈세 617억원을 투입한 인천자체매립지 조성사업을 중단했다. 또, 인천e음 캐시백 혜택을 축소했다. 주민참여예산에 주민을 배제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 문제들을 광역·기초의회 원내대표단과 힘을 모으고 인천시민과 당원들의 지혜를 모아 대응하겠다.

▶ 임기 내 중점 해결할 지역 현안 3가지

= 인천은 각 지역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있다. 서구 가좌동 장고개길 개통 사업과 반환 받는 부평 캠프마켓 이전 토지 활용 방안을 연계해 해결해야한다.

서울 홍대에서 부천 대장신도시, 계양구, 청라로 이어지는 서울도시철도2호선 청라연장 사업, 검단신도시와 일산까지 연장하는 인천도시철도2호선 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

또, 인천KTX, GTX-B, GTX-D Y자 노선도 각 지역 위원장들과 협업해 잘 추진하겠다.

미추홀구·동구·서구를 관통하는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와 지하도로 개통 문제도 지역을 초월해 함께 고민해야한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업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

▶ 인천시 행정체제 개편 추진 견해

= 행정체제 개편은 인구 분포 변화와 시민 생활 방식 등 새로운 관점에서 고려해야한다. 아무리 내용이 좋은 정책도 시민 동의와 참여가 배제됐다면 올바른 정책이라고 할 수 없다.

그러나 인천시는 시민 의견 수렴 없이 독단적으로 행정체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검토과정에서 시민 의견 청취는커녕 국회의원·시의원과 논의하지 않았다. 심지어 행정안전부와 공무원조차 내용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인천시의 독단과 불통에 유감이다.

▶ 추석을 맞아 인천시민에게 덕담 한마디

= 연휴기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분들께 감사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서로를 격려하고 기쁜 소식을 나누는 따뜻한 명절 되길 바란다.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일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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