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후보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 비방 혐의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도 선거운동 방해 혐의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였던 이재명 대표를 비방한 혐의를 받는 보수 유튜버에게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인천지방검찰청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방송 등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A(43)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지난 1일 법원에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

사전 구속영장은 피의자 신병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청구하는 영장이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대선 당시 A씨가 이재명 후보를 비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알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A씨와 일행 7~8명 등은 대선 이후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기간에도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재명 당시 후보를 비방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A씨 등은 지난 5월 28일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과정 당시 이재명 후보의 지지자로 가장해 소란을 피우고 선거사무소 인근과 선거구 관내 시장을 무리지어 행진하는 등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제103조 제3항을 보면, 누구든지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집회나 모임을 개최할 수 없다.

인천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월 29일 유튜버 A씨 등을 인천지검에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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