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민주당 전대 인천순회경선
“해불양수 인천, 조봉암 낳았다”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한 인천 지역구 출신 박찬대(인천 연수갑) 국회의원이 인천에서 선전할까 관심이 모아진다.

7일 인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8·28 전당대회 인천 순회경선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박찬대 의원은 “인천은 강물을 가리지 않는 큰 바다인 ‘해불양수’의 도시다. 큰 바다 같은 민주당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 인천이 정치의 중심이 될 수 있게 이재명과 함께 강한 민주당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찬대 의원이 민주당 전당대회 인천순회경선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찬대 의원이 민주당 전당대회 인천순회경선 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민주당 8·28 전당대회 첫 순회경선인 강원·대구·경북에서 박찬대 의원은 10.75%를 득표해 3위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박찬대 의원은 고향 인천에서 지지세를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날 인천순회경선에 앞서 인천시당위원장 선거를 치르며 인천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율이 오른 점도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이날 박찬대 의원은 “인천은 박찬대를 키워주고 기회를 준 곳이다. 인천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내고 아들을 키웠다”며 “재선 국회의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줫다. 인천은 기회의 땅이다”고 말했다.

이어 “해불양수라는 인천의 정신은 죽산 조봉암 같은 거인을 낳았다. 기득권의 격렬한 저항을 뚫고 완성했던 죽산의 토지개혁은 한국사회를 전근대 농경사회에서 산업사회로 전환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혁명적인 과감한 결단이 지금 대한민국을 만들었고, 좌우를 뛰어넘어 민족이 하나되는 평화통일을 꿈꿨다. 죽산의 정신을 민주당에 다시 심어야 한다. 과감한 결단과 추진력을 가진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국회의원이 인천 시민을 향해 절하고 있다. 

박 의원은 “죽산의 정신을 본받아 대전환의 시기에 필요한 과감함과 유능함, 이를 실천하기 위한 이기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을 가장 잘 알고 있고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사람은 박찬대이다”고 한 뒤 “국민과 당원이 요구하는 개혁은 어떤 방해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관철한 뚝심이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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