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음악콘텐츠협회 수탁운영, 창작동 우선 개소
전문 녹음 장비, 다목적홀, 연습실, 창작실 등 갖춰
캠프마켓 건물 허물지 않고 리모델링하는 첫 사례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부평구 소재 부평 캠프마켓 내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인천음악창작소가 오는 9월 개소한다.

인천시는 부평 캠프마켓 내 조성하는 인천음악창작소를 오는 9월 개소한다고 3일 밝혔다.

음악창작소는 시가 지역 예술가의 음악 창작과 공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부평 캠프마켓 내에 조성하는 공간이다. 음악창작소는 공연에 최적화된 전문 장비와 공연장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대관한다. 규모는 759.84㎡이다.

인천음악창작소 창작동은 오는 9월 개소 예정이다.
인천음악창작소 창작동은 오는 9월 개소 예정이다.

앞서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부평 캠프마켓 내 미군부대 공연장 등 건물 2개를 리모델링해 음악창작소를 조성한 후 외부 기관에 위탁운영한다. 리모델링 총사업비는 국비 10억원, 시비 15억원이다. 수탁기관은 인천음악콘텐츠협회(대표이사 우정주)다.

인천음악창작소 조성사업은 캠프마켓 건물을 허물지 않고 리모델링 사업으로 활용하는 첫 사례이다.

음악창작소는 창작동과 공연동 2동으로 구성된다. 창작동은 현재 리모델링 중이며 오는 9월 개소한다. 공연동은 올해 말까지 리모델링을 마친 후 내년 초 개소 예정이다. 창작동은 녹음실, 다목적홀(소공연장), 창작실, 연습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다. 공연동은 공연장, 연습실 등을 갖춘다.

우정주 인천음악콘텐츠협회 대표이사는 "인천은 서울과 가까우나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이다. 공연장이나 녹음시설이 상당히 열악하다"며 “인천음악창작소는 전문 녹음 장비를 갖출 예정이다. 이에 지역 예술가들의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음악창작소는 국내 음악창작소들의 네트워킹을 구축할 것"이라며 "시민·지역 예술가들과 소통해 인천에 음악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천의 예술 인재를 인큐베이팅해 인천의 음악문화가 더 발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음악창작소 공연동은 내년 초 개소 예정이다.
인천음악창작소 공연동은 내년 초 개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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