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현준 LH 사장 등과 간담회 진행
면담서 “3주 내 용역 마치겠다” 약속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추진 중인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 지연에 주민들이 삭발까지 단행한 가운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월 말까지 심의를 마치고 착공 일정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과 신동근(인천 서구을) 의원은 1일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 정상화를 위해 김현준 LH 사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과 신동근(인천 서구을) 의원이 1일 김현준 LH 사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해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 신동근 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의원과 신동근(인천 서구을) 의원이 1일 김현준 LH 사장 등과 간담회를 진행해 청라시티타워 건설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사진제공 신동근 의원실)

이날 간담회에는 LH에선 김현준 사장 외에 박동선 지역균형발전본부장, 박봉규 인천지역본부장, 김연중 청라영종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두 의원은 “LH의 말 바꾸기로 청라시티타워 사업 관련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며 “경영을 총괄하는 사장의 책임 있는 답변과 사업 정상화 의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사업이 지체된 만큼 사업비 검증을 위한 외부 용역기간을 최대한 단축해야 한다”며 “조속한 용역과 경영 심의로 계약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 사장은 “3주 안에 용역을 끝내고 8월 안에 경영 심의를 열어 일정에 차질이 없게 마치겠다”고 답했다.

LH가 8월 안에 경영 심의를 마치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청라 주민들은 환영하면서도 끝까지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조경원 청라시민연합 도시디자인국장은 “용역 결과를 3주로 줄인 부분은 다행이지만 LH가 꼼수를 부리지 못하게 문서화 등 철저한 이행 점검을 해야 한다”며 “다시 지연될 경우 LH 사장 퇴진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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