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민주당 인천시당서 기자회견
“차기 총선서 승리하는 민주당 만들 것”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더불어민주당 김교흥(인천 서구갑) 국회의원이 인천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20일 오후 김교흥 의원은 민주당 인천시당에서 인천시당위원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과 혁신으로 민주당의 불꽃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김교흥 국회의원이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교흥 국회의원이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하며 통합·혁신·강함·유능·균형 등 비전 다섯 가지를 약속했다.

김 의원은 통합의 인천시당을 위해 “책임 전가와 남 탓으로 승리할 수 없다. 이기는 민주당이 되려면 통합해야 한다”며 “특정 계파와 세력에 기대지 않는다. 오로지 인천시민, 당원동지와 함께 인천에서 ‘통합정치’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 고대 그리스 아고라처럼 ‘민주 아고라’를 인천시당에 만들어 세대, 성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게 하겠다”고 한 뒤 “지역위원회를 넘어 인천시당 차원의 참여기구를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한 인천시당을 강조하며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많은 기초단체장을 잃었다. 하지만 기초의회는 여러 지역에서 승리했다”며 “민주당 소속 단체장이 제시했던 비전을 기초·광역의회 의원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공약점검기구와 정책자문위원회를 만들어 민주당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한 뒤 “깜짝 영입인사에 의존하지 않고, 민주정치학교를 만들어 인재를 육성하겠다. 유능한 인천시당을 만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8월 전당대회에 앞서 인천시당위원장을 선출한다. 김 의원과 더불어 맹성규(인천 남동갑) 국회의원이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경선에 앞서 두 후보를 비교할 수 있는 토론회를 개최했으면 좋겠다”며 “권리당원과 대의원 뿐만 아니라 인천시민들도 인천시당위원장 후보의 비전과 고민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