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시의회 역할과 포부 밝혀
상임위원회 기능과 역할 강조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제9대 인천시의회(의장 허식)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시의회가 여소야대 형국이라 해서 거수기 역할을 하진 않겠다고 했다. 견제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허식(국민의힘, 동구) 인천시의회 의장은 18일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단과 <인천투데이>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제9대 인천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18일 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박종혁 제2부의장, 한민수 의회운영위원장, 이봉락 제1부의장, 박길상 인천투데이 대표, 허식 의장, 임관만 건설교통위원장, 박용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제9대 인천시의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18일 를 방문했다. 왼쪽부터 박종혁 제2부의장, 한민수 의회운영위원장, 이봉락 제1부의장, 박길상 인천투데이 대표, 허식 의장, 임관만 건설교통위원장, 박용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허식 의장은 “민선 8기 인천시 출범과 함께 유정복 인천시장이 많은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모든 공약이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 실현 가능한 지 따져봐야 한다”며 “시의회가 앞서서 제물포르네상스 등 유 시장의 주요사업을 검증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9대 시의회에 야당(민주당) 재선 의원이 4명인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상임위부터 집행부의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임위원장단은 여야를 떠나 서로 합심해 의정활동을 이끌 것을 약속했다.

박종혁(민주, 부평6) 제2부의장은 “동료 의원끼리 의견이 달라도 큰 틀에서 인천시를 위해 합심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박용철(국민의힘, 강화)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군·구의원 경력까지 합치면 9대 인천시의원들의 정치경력은 상당하다. 그만큼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자세가 돼 있다”며 “행정논리에만 국한될 게 아니라 시민의견을 적극 수용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지난 7월 1일 임기를 시작해 6일 의장단 3명과 상임위원회 6개, 특별위원회 2개의 위원과 위원장에 이르는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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