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안전 분야 56건으로 ‘최다’
검토 거쳐 2023년 예산 반영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2023년 주민참여예산 중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받은 결과 161건이 신청됐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주민제안사업 신청을 받았다. 총 161건이 신청됐고 환경안전 분야가 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 서구청.(사진제공 서구)
인천 서구청.(사진제공 서구)

환경안전분야는 ▲건강둘레길 정비사업 ▲산책로 그늘막 설치사업 ▲사각지대 폐쇄회로텔레비전 추가 설치사업 ▲노후화한 놀이터 환경 개선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어 경제교통분야, 도시관리분야, 기획소통분야, 자치행정분야, 복지문화분야 순이었다.

구는 제안사업 161건과 관련해 담당 부서가 실현 가능성과 타당성 등을 살피고 사업 제안자와 소통하며 제안 의도를 반영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면밀한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주민제안사업이 사장되지 않고 최대한 예산에 반영할 수 있게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민·관 공동 숙의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담당자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참여해 제안 관련 토론을 한다.

숙의 과정을 거친 주민제안사업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추가 심의로 우선순위를 정하고 오는 9월 온라인·현장 주민투표, 10월 주민총회를 거쳐 예산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서구의회 심의를 거치면 최종 2023년 예산 사업으로 확정된다.

지난해 구는 주민제안사업 총 92건에 36억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해 올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구 공동체협치과 관계자는 “주민 제안을 소중히 받아들이고 예산 편성에 주민 요구를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라며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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