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오후 2시 30분 영화공간주안에서 진행

인천투데이=김지문 기자 | 인천시 미추홀구 영화공간주안에서 디아스포라영화제 순회상영회를 개최한다.

8일 영화제 주최측은 오는 8월 20일 영화공간주안에서 제10회 한국디아스포라영화제 상영작 중 주요 작품 5편을 상영한다고 밝혔다.

디아스포라영화제 포스터
디아스포라영화제 포스터

주최측은 오는 7월 16일부터 10월까지 제10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작품 6편을 선정해 인천, 서울 등지에서 순회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디아스포라영화제는 이주민, 소수자 공동체의 애환을 주제로 한 작품을 상영하는 인천의 영화제다. 지난 2013년 처음 개최해 2022년 개최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번 순회상영작은 영화제 공식 개막작이었던 섹 알 마문 감독의 ‘빠마’를 비롯해 ▲김보영 감독의 ‘버킷’ ▲김성은 감독의 ‘섬이 없는 지도’ ▲이지형 감독의 ‘열대소년’ ▲김지운김도희 감독의 ‘차별’ ▲조령미 감독의 ‘길상’등 총 6편이다.

이중 영화공간주안에서 상영할 작품은 ‘섬이 없는 지도’, ‘빠마’, ‘버킷’, ‘열대소년’, ‘길상’등 5편이다. 상영 이후 관객과의 대회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영화제 순회상영회는 미추홀구 영화공간주안에서 오는 8월 2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연속으로 상영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디아스포라영화제에 관심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이혁상 영화제 총괄 프로그래머는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영화로 ‘다름에 대한 관용’의 가치를 되새기고 있다. 인천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며 “이번 영화제 순회상영회로 많은 분들이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아스포라영화제 관계자는 "오는 8월 20일 상영회 이후에도 오는 10월 다음 순회상영회 계획을 인천에서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디아스포라(Diaspora)는 고대 그리스어로 '이주민'을 의미한다. 고대에는 로마제국의 강제 이주 정책으로 유럽 전역에 흩어진 유대인들을 의미했지만, 20세기 후반에는  난민, 이주민, 사회에서 추방당한 소수자 공동체 등으로 그 의미가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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