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5일 오후 4시30분부터 ‘JAZZ 음악회’ 개최
웅산, 최용민, 김용, 인천재즈오케스트라 등 출연
교통약자 문학경기장역 1번 출구 3시 수송차 탑승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국내 유일 산상 클래식 음악회인 문학산음악회가 3년 만에 문학산 정상에서 열린다.

인천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문학산음악회가 3년여 만인 오는 25일 오후 4시 30분에 문학산 정상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문학산음악회를 6월과 9월, 2회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6월 음악회의 주제는 ‘미추홀 2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문학산, 비상하는 인천을 연주하다’이다. 인천시의 꿈과 희망은 담은 무대로 꾸며진다.

시는 또 음악회 때 시민 참여행사로 ‘미추홀 2000년, 문학산 정상에서 소원빌기’ 행사를 기획했다. 참가 시민의 기원문 달기 등을 진행될 예정이다.

제7회 문학산음악회 안내 포스터
제7회 문학산음악회 안내 포스터

음악회 주요 출연진은 재즈디바 웅산, 감성보컬 최용민, 바이올린 송정민, 라틴댄스 세계 챔피언 김용, 김문정 등이다.

연주는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실력파 재즈피아니스트 겸 감독 송석철이 이끄는 국내 정상급 재즈팀인 인천재즈오케스트라가 맡는다.

특히, 재즈계의 디바 웅산은 2016년 제1회 문학산 음악회에 출연한 후 6년 만에 다시 인천을 찾는다. 산 정상에서 울려 퍼질 웅산의 무대는 음악회의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20년간 재즈를 노래한 웅산은 현재 한국재즈협회장을 맡고 있다.

또한 바이올린 송정민의 화려한 연주와 감성보컬 최용민의 매력적인 목소리 또한 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라틴댄스 세계 챔피언 김용, 김문정의 화려한 무대는 문학산 정상을 한층 고조시킬 전망이다.

시 문화유산과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문학산음악회가 산 정상에서 개최되는 만큼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였다”며 “국내 유일의 산상 클래식 음악회인 문학산음악회에서 인천 시민이 좋은 추억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산은 2015년 인천시와 군부대의 협의 끝에 50년 만에 인천 시민에게 조건부 개방 됐다. 하절기 5시~22시, 동절기 5~20시 개방하고 있다. 시는 문학산 개방을 기념해 2016년부터 문학산음악회를 시작했다.

문학산음악회는 산 정상에서 개최되는 음악회아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도보로 이동해야한다. 다만, 임산부와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수송차량을 시가 운영하는데 오후 3시부터 문학경기장역 1번 출구에서 탑승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시 문화유산과(전화 440-447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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