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사업 선정
의료기기 교육·훈련·전시 등 인프라 구축 확대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 | 인천시가 국산 의료기기산업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모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전략 이미지.(사진제공 인천시)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전략 이미지.(사진제공 인천시)

이 사업은 시가 지난 2020년 의료기기 교육훈련과 실습 구축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제안한 사업이다.

시는 센터를 이용해 국산 의료기기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전시가 가능한 전용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의료진과 해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사용 경험을 제공한 뒤, 구매 활성화로 연계하는 것이 목적이다.

시는 인천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임상실험기업인 노터스와 가천대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시의사회 등 병원과 협회, 단체, 기업 등 기관 21개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지원센터는 노터스 시설을 활용한다. 2026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는 158억원이다.

시는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사용적합성 평가 인프라 구축, 상설 전시와 마케팅 연계지원,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 센터 연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시에는 의료기기 생산업체가 260여곳이 있는데 국내 7200여개 중 3%에 불과하고 인프라 측면에서도 열악했다.

시는 이번 의료기기산업 공모사업 선정으로 의료기기산업 불모지에서 중심지로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 서병조 원장은 “그동안 의료기기산업은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았으나 이번 사업으로 국내 내수 시장도 함께 성장시키는 발판을 만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인권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인천시는 그동안 글로벌 바이오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앞으로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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