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그려진 공기 옷 활용 민주 남궁형
아침 체조·전동 킥보드 국민의힘 구윤이
직접 노래하고 피아노 치는 정의당 김대현
세로 현수막 설치 장소 고른  정의당 정수영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지난 19일부터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출마자들은 이색 선거운동으로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막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민주당 남궁형 후보.(사진제공 남궁형 후보 캠프)
민주당 남궁형 후보.(사진제공 남궁형 후보 캠프)

얼굴 그려진 공기 옷 입고 춤추는 민주 남궁형

민주당 인천 동구청장 남궁형 후보는 공기 옷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후보 얼굴이 인쇄된 공기 옷을 입고 주민들과 인사한다. 또한, 공기 옷을 입고 춤추는 모습 등을 1분 이내 영상인 유튜브 쇼츠(short)로 게시했다.

남궁형 후보 측은 “동구는 고령층이 많아 친근하고 신선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해 기획하게 됐다”며 “큰 지역에서는 효과가 없을 수도 있지만 동구는 지역이 작고 인구가 적기 때문에 호응이 좋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구윤이 후보.(사진제공 구윤이 후보)
국민의힘 구윤이 후보.(사진제공 구윤이 후보)

아침 체조하고 전동 킥보드 타는 국민의힘 구윤이

국민의힘 구윤이 미추홀구의원(나선거구) 후보는 매일 아침 6~7시 승학공원과 주안도서관 앞 공원 등에서 주민들과 함께 체조를 한다. 또한, 유세차 대신 전동 킥보드를 타고 다니면서 출마 지역구를 돌아다닌다.

구윤이 후보는 “단순히 명함을 돌리고 인사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아침마다 공원에 나가게 됐다”며 “주안은 높은 아파트보다 빌라나 주택이 많아 전동 킥보드를 타고 골목골목 누비는 것이 편하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대현 후보.(사진제공 김대현 후보 캠프)
정의당 김대현 후보.(사진제공 김대현 후보 캠프)

노래하고 피아노 치는 정의당 김대현

정의당 김대현 남동구의원(라선거구) 후보는 ‘피아노 연주’라는 특기를 살려 이색 선거운동을 펼쳤다. 유세차에서 피아노를 칠 뿐만 아니라 노래도 함께 부른다. 앞서 진행한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도 직접 공연했다.

김대현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면 여러 소음이 발생해 시끄럽고 눈과 귀가 피로해지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다”며 “대신 지지자에게 좋은 음악으로 위로를 건네고 선거운동원도 즐길 수 있는 선거운동을 찾다가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의당 정수영 후보 현수막.
​정의당 정수영 후보 현수막.

직접 다니며 세로 현수막 설치 장소 고른 정의당 정수영

정의당 정수영 미추홀구의원(라선거구) 후보는 선거 현수막을 세로로 설치했다. 현수막을 건 장소는 학익사거리와 학산사거리에서 문학터널 방면으로 가는 곳이다. 후보가 직접 치수를 재고 설치 장소를 선택했다.

정수영 후보 측은 “후보자가 직접 지역구를 다니면서 다른 후보가 현수막을 달지 않은 곳 등 적절한 장소를 골랐다”며 “세로 현수막을 설치한 장소는 운전자들이 안 보고 지나칠 수 없는 곳이라 반응도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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