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연수구 교육단체가 청소년 활동 지원 등 마을교육정책을 연수구청장 후보들에게 질의했다.

연수구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회장 장수진)가 연수구청장 후보에게 마을교육 정책질의를 한 결과, 민주당 고남석 후보는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이재호 후보는 바로 응답하지 않고 "추후답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연수마을교육협의회는 ▲연수교육위원회 구성 ▲연수구 교육문화 복합공간 ‘마을엔’ 운영 혁신 ▲청소년 교육 활동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정책 질의서를 지난 17일 두 후보에게 보냈다.

협의회는 연수구 학부모, 교사, 지역시민단체, 마을교육활동가들이 모여 지난 2017년 구성했다. 공교육 강화, 교육복지 확충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우선, 협의회는 신생아부터 노인까지 평생교육을 기획·조정하는 종합 교육 정책 기구인 ‘연수교육위원회(가칭)’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또, 협의회는 연수구 교육문화 복합공간인 ‘마을엔’의 대표자협의회와 운영위원회를 마을교육활동가·연수구·인천시교육청·선학중학교 구성원으로 구성해 운영하자고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아울러 협의회는 청소년 교육 활동 지원정책으로 ▲연수구 청소년수련관 활용계획 논의 과정에 마을주민·청소년 참여 보장 ▲연수구 청소년 활동 시설 운영 실태조사와 마을주민·청소년·청소년지도자 요구 조사 실시 ▲청소년시설 확충과 재배치 등 청소년 교육 활동 지원 중장기계획 수립 ▲지역주민과 청소년 의견 수렴 구조 마련 등을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정책질의와 관련해 고남석 후보는 “모두 동의한다.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답변했고, 이재호 후보는 추후 답변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호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인천투데이>와 통화에서 “후보가 일정이 많고, 시간이 없어 정책질의에 응답하지 못했다”며 “죄송하다. 추후에 답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