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성 ‘다시 한 번 홍인성’ 슬로건으로 재선 도전
김정헌 ‘정성을 다하는 구청장’ 슬로건으로 재도전
교통공약 유사하지만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달라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왔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인천 중구청장 선거에선 민주당 홍인성 후보와 국민의힘 김정헌 후보가 출마하면서 4년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앞서 홍 후보와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맞대결한 바 있다.

당시 홍인성 후보가 56.3%(2만9598표)를 득표해 37.7%(1만8336표)를 득표한 김정헌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바른미래당 전재준 후보는 6.1%(3186표)를 득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인성(왼쪽) 중구청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정헌 중구청장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홍인성(왼쪽) 중구청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김정헌 중구청장 예비후보.

민주당 홍인성 ‘다시 한 번 홍인성’ 슬로건으로 재선 도전

홍인성 후보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중구청장에 당선됐다. 그 전엔 노무현 정부 시절에 2007년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을 지냈고, 박남춘 인천시장이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때 보좌관을 지냈다. 

홍 후보는 ‘다시 한 번 홍인성’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재선에 도전한다.

홍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공공종합병원 영종국제도시 유치 ▲인천대교·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신속 폐지 ▲원도심 고층주상복합 개발로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제2공항철도 건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Y자 노선 추진 ▲역사·예술·해양문화 휴양도시 조성 ▲영종·용유·무의지역 내 미개발지 성장관리방안 재정비 ▲도원동·신포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영종국제도시 순환 트램(노면전차) 1단계 도입 등을 제시했다.

김정헌 ‘정성을 다하는 구청장’ 슬로건으로 재도전

김정헌 후보는 2006년 5대 중구의원에 당선된 뒤 6·7대 인천시의원을 지냈다. 7대 시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홍인성 후보와 대결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김 후보는 ‘정성을 다하는 구청장’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중구청장에 재도전 한다.

김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서울도시철도 9호선 인천공항 직결 ▲내항 재개발 효과를 중구 전체로 확산 ▲영종도 대형병원(응급실 우선) 유치 ▲인천역 KTX 운행 ▲도시계획수립 역세권 개발 ▲제2공항철도와 영종국제도시 순환 트램 건설 ▲초·중·고등학교 신설 ▲영종도 주민 인천대교·인천공항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추진 ▲연안부두 월미도 도로연결 등을 발표했다.

교통 공약 거의 비슷… 내항 1·8부두 재개발 방법은 달라

홍 후보와 김 후보는 모두 교통공약을 앞세웠다. 두 후보 모두 GTX-D Y자 노선 추진과 서울9호선 공항철도 직결, 인천·영종대교 주민 통행료 무료, 제2공항철도 신설 등을 공통으로 약속했다.

반면 홍 후보와 김 후보는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한 뜻이지만, 재개발 방법에 차이가 있었다.

홍 후보는 내항 1·2부두 인근 땅 20만평에 고층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방식을 인천시와 협의해 공공개발로 추진겠다고 밝혔다. 이후 공공개발에서 얻은 이익으로 내항1·8부두를 매입해 저밀도 역사공원과 친수공간으로 개발해 인천 시민에게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1부두를 주거와 상업 복합으로 개발하고 8부두를 시민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이 친수공간을 이용하게 하겠다고 했다. 내항1·8부두에 아쿠아 콤플렉스를 조성해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조성하고 분수대를 조성해 명소로 만들겠다고 했다.

다음은 두 후보의 공약을 정리한 표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