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문경신, “강화 해양관광도시로”
국힘 박용철, “소외되지 않는 강화로”

인천투데이=김지호 기자 |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5일 남았다. 인천시의원 강화군 선거구에선 민주당 문경신 후보와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가 맞붙는다.

민주당 문경신 후보는 전 강화군 안전산업국장이며,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는 전 강화군의회 의원이다.

강화군 선거구 민주당 민경신(왼쪽)과 국민의힘 박용철(오른쪽)
강화군 선거구 민주당 민경신(왼쪽)과 국민의힘 박용철(오른쪽)

민주당 문경신 후보는 38년간 인천시와 강화군 공무원으로 근무하며 행정전문가를 자임하고 있다. 새 인물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다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는 지난 2010년 제6대 강화군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이어 7대·8대 군의원에 당선되며 군의원만 내리 3선했다.

민주 문경신, “강화 해양관광도시로”

문경신 후보는 “민족분단의 현장을 관광자원으로 만들고, 세계적인 갯벌생태계와 5000년 역사를 주제로 강화도를 여행명소로 발전시키겠다"며 ”관광수익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이익을 강화군민에게 되돌려주는 ‘신 강화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 받은 독립운동가 문봉의 손자로서 나라 사랑과 애민정신을 늘 가슴에 새기고 살아왔다”며 “강화지역은 20여년간 보수 정치인들이 군정을 이끌어 왔다. 이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주요 공약으로 ▲강화 전철 시대 개막 ▲강화 노인 버스요금 면제 ▲전 가구 도시가스 공급 ▲강화읍 동락천 복원과 읍 상권 부흥 ▲사설도서관·미술관·박물관 지원조례 제정 ▲어로한계선 조정과 조업 구역 확대 ▲청년 창업과 청소년 해외 유학 지원제도 마련 등을 제시했다.

국힘 박용철 “소외되지 않는 강화”

박용철 후보는 “늘 민원인의 불편함과 노인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발로 뛴 덕분에 주민들의 신뢰를 얻어 군의원 3선을 할 수 있었다”며 “강화군은 그동안 인천시에 편입되면서 소외된 것이 많았다. 각종 규제를 없애고 주민 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직할시가 인천광역시로 승격되기 위해 강화군에 적용했던 규제 중 많은 것이 2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불필요하게 남아 있다”며 “강화군이 추진하는 각종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강력한 추진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 ▲강화군 수도권 규제 제외 ▲영종~강화 해저터널 ▲4계절 수확가능 첨단 고소득 농어업 확대 ▲축산업 중규모 단지화 ▲청소년 대상 취업·창업 지원 ▲투자유치로 일자리 창출 확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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