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여당으로서 첫 일정... 정부의 옹진군 지원 기대”
이준석 “윤석열, 서해 NLL 사수 의지 강해 잘 지켜달라”
옹진군 국힘 문경복·신영희·홍남곤·장세정 지역사안 건의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이준석 당대표,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과 서해 최북단 인천 백령도를 방문해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은 11일 국민의힘 지도부와 백령도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이준석 당대표,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방문해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사진제공 배준영 의원실)
배준영 국민의힘 인천시당위원장이 이준석 당대표, 국민의힘 소속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들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방문해 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하고,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사진제공 배준영 의원실)

이날 행사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배준영 인천시당위원장, 성일종·한기호·강대식·정동만·박성만·허은아 의원 등 국회 국방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함께했다.

방문단은 헬기로 이동해 백령도 최전방 초소로 이동했다. 이후 부대현황과 전방지역을 확인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배준영 의원은 “백령도는 군사 경계 지역이다. 장병들이 늘 전시상황처럼 긴장 속에 근무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장병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또 ‘천안함 46 용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한 뒤 천안함 피격 경과보고를 청취했다.

이번 백령도 방문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 대표가 된 이후 첫 외부 행보였다. 배 의원은 “이번 방문은 군 태세를 확인하고 백령도의 현안을 청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인천 옹진군 등 섬 지역 안보와 지역균형발전을 챙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번 백령도 방문은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사수하기 위한 의지를 보이고, 장병들의 복지 상태를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국군 장병들이 단호한 태세로 임해 서북도서를 잘 지켜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배준영 의원은 “이번 백령도 방문은 이준석 대표에게 직접 제안해 이뤄졌다. 여당 당대표로서 첫 방문지가 백령도가 된 만큼, 앞으로 옹진군 섬 지역에 대한 정부의 각별한 지원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준석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 국민의힘 문경복 옹진군 군수 후보, 신영희 인천시의원 후보, 홍남곤·장세정 옹진군의원 후보로부터 지역 현안을 청취했다.

이들은 옹진군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연안여객선 완전공영제 ▲영종~신도~강화 서해평화도로 건설 조기 추진 ▲어장확대와 조업시간 연장 ▲강화·옹진군 수도권 규제 제외 ▲백령공항 건설 조기 추진 ▲서해5도 정주생활지원금 20만원으로 인상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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