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운영 하루 생활폐기물 26.45톤 처리
구, 오는 20일까지 생활폐기물 문전수거 병행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송도 6·8공구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을 11일부터 운영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자동집하시설을 지난 4월 준공했다. 8공구에 설치한 자동집하시설은 하루에 생활폐기물 26.45톤을 처리할 수 있다. 시설은 집하장 2개소와 수송관 12.7km 등이다. 운영은 연수구가 맡는다.

송도8공구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조감도.(사진제공ㆍ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8공구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조감도.(사진제공ㆍ인천경제자유구역청)

자동집하시설은 가정에서 발생한 폐기물 중 음식물 쓰레기를 제외한 가연성 생활폐기물을 지하에 설치한 수송관로를 이용해 자동으로 모은다. 음식폐기물이 아닌 생활폐기물만 투입구로 버릴 수 있다.

구는 시설을 운영하며 가연성 일반폐기물 배출방법을 문전수거에서 자동집하로 변경했다. 초기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0일까지 문전수거를 병행한다. 이후 문전수거를 중단하고 자동집하시설로만 가연성 일반폐기물을 수거한다.

아울러 구는 종량제봉투 사용, 투입구 사용방법, 투입금지 쓰레기 등 올바른 생활폐기물 배출방법을 구민들에게 홍보한다.

또, 자동집하시설 상부에 어린이놀이시설, 복합문화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해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인천경제청에서 시설 인계·인수절차와 가동준비를 병행했다”며 “올바른 생활폐기물 배출방법을 구민들에게 알리고, 시설을 잘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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