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스포라영화제 10주년, 5월 20일~24일 개최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한국 최연소로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오른 박상영 작가와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가 디아스포라영화제에 참여한다.

인천시영상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 등에서 디아스포라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영상위원회가 주관한다.

박상영 작가(왼), 권일용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박상영 작가(왼), 권일용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인천디아스포라영화제는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음에도 문화를 지켜온 유대인들의 삶을 지칭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의 의미를 사용하고 있다.

인천시영상위원회는 한국 최초로 이민이 시작된 도시이자 이주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가 깃든 인천에서 디아스포라 존재들의 다양성과 공존의 가치를 나누기 위해 영화제를 기획했다.

디아스포라의 개념으로 다채롭게 해석해보는 ‘디아스포라의 눈’ 행사 땐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디 아워스’와 강윤성 감독의 ‘범죄도시’를 상영한다.

‘디 아워스’ 행사 땐 ‘대도시의 사랑법’으로 한국 최연소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분 후보인 박상영 작가가 참여해 영화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눈다. 또, ‘범죄도시’를 상영하고 국내 1호 프로파일러 권일용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겸임교수가 참여한다.

아울러 젊은 작가상과 한겨레문학상을 받은 박서련,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인 조우리, 한국과학문학상을 받은 황모과, 황정현 등이 관객과 대화에 참여한다.

이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전쟁의 위험성을 주제로 한 연극 ‘디아스포라 기행’의 원작자인 도쿄경제대학교 서경식 교수가 ‘전쟁과 예술’ 강연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디아스포라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5월 9일부터 5월 19일까지 영화제 참석 예약이 가능하다.

디아스포라 영화제 특별 도서 ‘보통의 우리’ 작가 초청 토크는 5월 3일 오전 11시부터 5월 8일 자정까지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선착순 50명에게 소설집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혁상 프로그래머는 “영화제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이 ‘다름에 대한 관용’을 통해 화합과 공존, 존중의 가치를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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