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고남석 38.9% 국민의힘 이재호 47.9%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51.2%·민주당 36.0%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인천 연수구청장 양자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이재호 연수구청장 예비후보가 현직 민주당 고남석 구청장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가 <경인일보> 의뢰로 지난 25~26일 연수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왼쪽) 고남석 현 연수구청장, (오른쪽)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 
(왼쪽) 고남석 현 연수구청장, (오른쪽) 이재호 전 연수구청장 

이재호 예비후보는 47.9%로 고남석 현 구청장(38.9%)과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밖에서 우위를 점했다. 지지인물 없음이라고 답한 비율은 9.3%, 잘 모름·무응답은 3.9%였다.

이재호 예비후보와 고남석 현 구청장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까지 서로 전적은 1승 1패다.

이재호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고남석 당시 구청장을 누르고 민선 6기 연수구청장으로 당선됐다. 하지만 다음 2018년 지방선거에서 고남석 현 구청장이 이재호 예비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이재호 예비후보가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고남석 현 구청장을 앞섰다. 고남석 현 구청장은 40대에서만 이재호 전 구청장보다 16.4%포인트 앞섰다.

성별로 보면, 여성의 경우 고남석 현 구청장(42.5%)과 이재호 예비후보(41.5%)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이재호 예비후보(54.5%)가 고남석 현 구청장(35.3%)을 19.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51.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민주당이 36.0%, 정의당이 2.8%, 기타 정당은 1.6%를 기록했다. 지지정당 없음과 잘 모름·무응답은 각각 7.6%와 0.7%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통신사(SK·KT·LGU+)에서 무작위 추출로 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무선전화 ARS 조사방식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7%다.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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