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수청·항만공사 지방정부 이양 등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국민의힘 심재돈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인천항을 미래형 산업항으로 바꾸는 방안으로 ‘제물포 워터프론트 시티’ 사업을 제시했다.

심재돈 예비후보는 11일 “인천 북항·내항·남항을 하나로 붂어 미래·첨단산업, 관광, 주거·쇼핑 등이 어우러지는 인천 신성장 동력축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물포 워터프론트 사업 계획도. (자료제공 국민의힘 심재돈 인천시장 예비후보 선거운동본부)
제물포 워터프론트 사업 계획도. (자료제공 국민의힘 심재돈 인천시장 예비후보 선거운동본부)

심 예비후보는 “원도심 재생을 위한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인천 내항 개발이 유정복 전 인천시장과 박남춘 현 인천시장까지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항·내항·남항을 합쳐 최대 1983만㎡(약 600만평)를 개발하는 ‘제물포 워터프론트 시티’ 사업을 제안했다.

이 사업은 북항 330만㎡(약 100만평)에 바이오와 미래 모빌리티 연구소 캠퍼스 타운을 조성하고, 월미도 내항 528만㎡(약 160만평)에 세계적 관광지, 남항 661만㎡(약 200만평)에 주거·쇼핑, 섬 관광 항만 터미널 등을 개발하는 게 골자다.

심 예비후보는 ‘제물포 워터프론트 시티’ 사업으로 투자비 50조원을 유치해 일자리 40만개를 창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공업·준공업 지역으로 한정한 토지이용계획을 사업 성격에 맞게 변경하고 해양수산청과 인천항만공사 인천시 이양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심 예비후보는 “인천 내항 1·8부두처럼 일부부만 개발하면 경제성이 나오지 않는다”며 “인천의 강점인 바다를 100% 활용하지 못하면 뉴욕이나 시드니, 싱가포르 등 글로벌 항만도시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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