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폐교 10개 중 6개 자체 활용 방안 모색
난정평화교육원·가족돌봄문화센터 등 조성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인천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인천 관내 폐교를 주민과 함께 이용하는 마을 거점 시설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인천 관내 폐교는 총 10개다. 시교육청은 육로로 접근이 불가능한 4개를 제외한 폐교 6개를 자체 활용하거나 지자체와 협의 후 주민 이용 시설로 변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강화 교동도에 위치한 난정초등학교.
강화 교동도에 위치한 난정초등학교.

시교육청은 2019년 폐교한 강화 교동 난정초등학교에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을 조성하고 있다.

인천난정평화교육원은 평화·통일 교육을 위한 전문기관이다. 지난해 12월 말 착공해 올해 4월 부분개관하고, 2023년 4월 전면 개관할 예정이다.

옹진군 영흥면 내리에 위치한 내리초등학교는 옹진군과 협의해 가족돌봄문화센터로 조성한다.

2023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돌봄·가족 친화 복지 인프라를 구축한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한편, 옹진군 북도면 인천남중 북도분교는 옹진군과 시설 활용 방안을 논의 중이다.

강화군 삼산초 삼산면 서검분교와 서도면 서도초·서도중 볼음분교 역시 접근성을 고려해 활용 방안을 찾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폐교가 지역의 구심점, 마을공동체의 터전,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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