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 용역' 착수
주민수용성 제고 목표 12개월간 진행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시가 친환경 자체쓰레기매립지 인천에코랜드(가칭) 주변지역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시는 지난 3월 31일 ‘인천에코랜드 주변 지역 발전계획 기본구상 용역’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용역 시행자는 ㈜유신과 ㈜명인기술단이다. 인천에코랜드 예정지는 영흥면이다.

인천에코랜드 조감도.(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에코랜드 조감도.(사진제공 인천시)

이번 용역은 인천에코랜드 추진을 위한 주민 수용성 제고 등을 위해 주변 지역인 옹진군 영흥면 외리 일원 약 800만㎡의 종합적인 발전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용역이다.

용역비는 2억5000만원이다. ㈜유신과 ㈜명인기술단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용역기간은 용역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다.

용역 시행자는 현황조사 자료를 토대로 ▲상위계획과 연관성 ▲지역 발전여건 분석 ▲기본구상 수립 ▲발전계획에 대한 사업 타당성 ▲옹진군 영흥면 주민 등 의견수렴·분석 등을 진행한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민 수용성을 제고하고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옹진군 영흥면 외리 248-1일원 89만4925㎡ 규모에 자체매립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2025년 서구 수도권매립지 종료에 대비해 조성하는 친환경 매립지다.

실제 매립면적은 15만㎡ 규모다. 다른 용지엔 부대시설과 사무실, 주민편익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자체매립 시설을 총 4단계로 나눠 조성할 계획이다. 1단계 시설은 2025년 6월 준공하고 10년 동안 사용한다.

이후 2035년까지 2단계 시설을 준공하고 10년간 사용한다. 이 같은 방식으로 3단계 시설과 4단계 시설을 각각 2045년, 2055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 자원순환에너지본부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장 필요로 하는 부분을 수렴할 계획”이라며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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