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지역공동체 소통 콘텐츠 제작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 마을스튜디오 구축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주민이 만드는 소출력 연수공동체라디오가 오는 8월 개국한다. 방송권역은 인천 연수구 일대로, 주파수는 FM98.7MHz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7월 연수공동체FM과 서구인천FM방송을 공동체라디오 방송 신규허가 대상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후 연수구(구청장 고남석)는 지난달 31일 연수공동체라디오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연수FM)과 마을방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구와 연수FM은 구정소식, 지역정보 등 생활밀착형, 지역공동체, 취약계층 소통 프로그램을 제작·방송키로 하고 마을방송 콘텐츠 교류·송출에 협력한다.

아울러 구는 구청사 내에 주민 커뮤니티 공간과 미디어를 결합한 개방형 마을스튜디오를 오는 6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마을스튜디오는 라디오 스튜디오, 편집실, 사무공간 등을 갖출 예정이다.

연수공동체라디오 이동 스튜디오 모습.(사진제공 연수구)
연수공동체라디오 이동 스튜디오 모습.(사진제공 연수구)

공동체라디오는 10W 미만 소출력으로 시·군·구 등 소규모 지역에 방송하는 지역 밀착형 FM라디오 방송이다.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와 동네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연수FM이 공동체라디오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2019년부터 4년째 주민마을방송팀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연수공동체라디오를 미디어 교육과 청소년 진로교육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구는 그동안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지역케이블방송사와 업무협약해 마을미디어 육성에 노력했다”며 “연수공동체라디오는 주민들이 만들고, 운영하는 지상파라디오 방송국이다. 민관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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