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오는 16일 수도권 제5차 공공주택 대상 사전청약 신청이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첫 공공 사전청약 접수를 오는 16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5차 공공 사전청약 1849호 규모

공공 사전청약 대상은▲인천 계양(A17블록 284가구) ▲인천 가정2(A2블록 491가구) ▲남양주 왕숙(A20블록 582가구) ▲남양주 왕숙2(A4블록 483가구) 등 1849호 규모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 모두 신혼희망타운이다. 신혼부부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55㎡로 구성됐다.

신혼희망타운 모집 대상자는 공고일 기준으로 ▲혼인기간 7년 이내 등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 등이다.

아울러 ▲무주택세대구성원 ▲입주자저축(가입 6개월 경과, 납입 인정 횟수 6회 이상 ▲소득 기준(월평균 소득 130% 이하, 배우자 소득 있을시 140% 이하) ▲총자산 기준(3억700만원 이하) 등 자격을 충족해야 한다.

주변 시세 대비 60~80% 수준 저렴한 가격대

인천 계양 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1차 사전청약에서 1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지구다. 이번에는 284가구(A17블록)를 공급한다. 

인천 가정2의 경우 사전청약으로 처음 공급되는 지구다. 전체 2000여 가구 주택 중 491가구(A2블록)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동북부에 위치한 남양주 왕숙(A20블록)·왕숙2(A4블록) 신도시에는 총 1065가구를 공급한다.

이번 공급지구의 추정분양가는 3억원~4억원 수준이다. 국토부는 ‘택지비+건축비+가산비’ 등 분양가상한제를 토대로 분양가를 산정했다. 국토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60~80% 수준의 저렴한 가격대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3.3㎡(평) 당 추정분양가는 인천 계양·가정2는 1401만~1420만원 수준이다. 남양주 왕숙·왕숙2는 1540만원~1648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활용하면 최대 30년간 연 1.3%의 저금리(고정금리)로 집값의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 거주자는 오는 16~18일 신청하면 되고 수도권 거주자는 21~23일에 신청하면 된다. 

오는 31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고 추후 자격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공공 사전청약은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또는 현장에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사전청약 콜센터(1670-4007)에 전화하면된다. 

4차 민간 사전청약 4287호 규모

4차 민간 사전청약은 민간분양은 ▲인천 검단 815호(호반 써밋) ▲의왕 고천 810호(제일 풍경채) ▲아산 탕정 368호(대광 로제비앙) ▲부산 장안 410호(대광 디에트르) ▲울산 다운2 1293호(우미 린) ▲남청주 현도 591호(호반 써밋) 등 총 4287호 규모다.

호반(호반 써밋), 제일(제일 풍경채), 대광(대광 로제비앙), 대방(대방 디에트르), 우미(우미 린) 등 5개 업체가 참여한다.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이상으로 전용면적 100㎡를 초과하는 대형평형도 154가구(4%)도 있다.

민간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된다. 분양가 상한제 매뉴얼과 추정분양가 매뉴얼을 토대로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의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인천 검단의 경우 평형별 4억원~5억원(평당 1300만원), 의왕 고천의 경우 6억원(평당 1900만원), 아산 탕정의 경우 3억~4억원(평당 1100만원) 등으로 인근 시세 대비 15%~3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4차 민간청약은 오는 16일까지 특별·일반공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오는 18~22일 당첨자 발표 후 자격검정 등을 거칠 예정이다.

단지별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과 청약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