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집공고... 내달 16일 공공, 10일 민간
인천 계양·가정·검단 공공·민간 1590호 공급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올해 첫 공공·민간 주택 6127호의 사전청약 신청을 다음 달부터 받는다. 인천은 계양·가정·검단에 1590가구를 공급한다.

국토부는 2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공공 신혼희망타운 1840호와 민간분양 4287호 등 사전청약 6127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계양신도시 개발구상도.(출처 공모전 사이트)
계양신도시 개발구상도.(출처 공모전 사이트)

신혼희망타운 총 1840호... 인천 계양·가정2 공급

우선 이번 5차 공공 사전청약은 인천계양(284호), 남양주왕숙(582호), 남양주왕숙2(483호) 등 3기 신도시와 인천가정2(491호) 등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시행한다. 신혼희망타운 총 1840호를 공급한다.

신혼희망타운 지구에는 신혼부부 수요가 높은 공급면적 78~80㎡의 주택을 제공한다. 초등학교, 유치원, 국·공립 어린이집 등 보육·교육시설이 집적화된 종합보육센터가 들어선다. 또한 층간소음 저감과 수납공간 등을 위한 육아특화설계를 적용한다.

또한 임산부 주차구획 설치, 주차장 100% 지하화, 작은 도서관, 테마 놀이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주요 장점이다. 이외에 교통 편의성, 수도권 접근성, 공원·녹지, 일자리 여건 등 입지 조건도 우수하다.

우선, 인천 계양신도시는 지난해 1차 사전청약에서 경쟁률이 12.8대 1(신혼희망타운)을 보였던 지구다. 이번에는 284호(A17 블록)를 공급한다.

해당 지구는 S-BRT(Super-Bus Rapid Trasit) 등으로 주변 철도노선 서울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과 연결이 편리하다. 또한 판교 테크노벨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을 창출하고, 아이돌봄 교육도시, 스마트시티 등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인천가정2는 사전청약으로 처음 공급하는 지구다. 전체 2000여호 주택 중 이번에 491호(A2 블록)를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가정2지구는 인천2호선, 경인고속도로,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교통이 편리한 입지다. 또한 인접한 청라국제도시의 우수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수도권 동북부에 있고 총 1065호를 공급하는 남양주왕숙(A20블록)·왕숙2(A4블록) 신도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지난다.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 등이 계획돼 있어 서울접근성이 우수(서울역 25분, 강남권 45분)하다.

아울러 해당 지구에는 대규모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약 30%)와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11.9%)이 조성되는 등 동북부 경제중심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지구의 3.3㎡(평)당 추정분양가는 인천계양·가정2는 1401만~1420만원, 남양주왕숙·왕숙2는 1540만~1648만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수익공유형 모기지’ 상품을 활용하면 최대 30년간 연 1.3%의 저금리(고정금리)로 집값의 7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전청약 접수는 다음달 진행한다. 3월 16~18일에는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 21~23일에는 수도권 거주자 대상으로 접수한다. 31일에 사전청약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고, 추후 자격 검증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5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인천 계양
5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인천 계양ㆍ가정2지구 위치도.

민간분양 사전청약 인천 검단 815호 호반써밋

4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인천검단, 아산탕정 등 2기 신도시를 비롯해 의왕고천, 부산장안, 울산다운2, 남청주현도 지구에서 총 4287호를 공급한다.

인천검단지구는 총 7만5000호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번 사전청약에서 AB13블록 내 전용 84㎡, 97㎡ 등 총 815세대를 호반건설이 공급한다.

인천검단지구에는 신도시 중심부까지 이어지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연장선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수도권제1,2순환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과 연계되는 도로가 건설 중이다. 서울·인천과 접근성이 우수하다.

의왕고천지구는 총 4600호 공급을 계획 중이다. 이번 사전청약에서 B-2블록 내 전용 84㎡ 810세대를 제일건설이 공급한다.

지구 내 시청·경찰서·소방서·보건소 등 주요 공공기관이 이미 입주해 행정타운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문화·상업시설 등과 연계한 생활편의시설이 완비된 도시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민간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격 상한제가 적용된다. 추정분양가 산정 결과 인천검단은 4~5억원대(평당 1300만원), 의왕고천은 6억원대(평당 1900만원), 아산탕정은 3~4억원대(평당 1100만원) 등으로 인근 시세 대비 15%~30%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단지별 사전당첨자 모집공고문 및 청약관련 정보는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사이트(https://www.applyhom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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