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선관위, "공직선거법 위반" 보수 시민단체 고발
시민단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선관위 맞고발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투표함 이송을 방해한 사람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그러자 당시 개표소 현장에 있었던 보수 성향 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인천선관위를 맞고발했다.

인천경찰청은 서민민생대책위원회가 인천선관위를 직권남용과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인천시선관위 관계자를 고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8시께 부평구 지역 개표소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 관계자와 일부 시민들이 투표함 이송을 막는 상황이 발생했다.(사진제공 독자)
앞서 지난 9일 오후 8시께 부평구 지역 개표소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 관계자와 일부 시민들이 투표함 이송을 막는 상황이 발생했다.(사진제공 독자)

앞서 지난 9일 오후 8시께 부평구 지역 개표소인 인천삼산월드체육관 주차장에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 관계자와 일부 시민들이 투표함 이송을 막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들은 ‘신원미상의 사람이 투표함을 들고왔다’며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다음날 오전 4시 30분까지 8시간 동안 선관위 관계자들과 대치했다.

인천선관위는 투표함 이송을 방해한 시민들을 공직선거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지난 10일 고발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아직 어느 부서에서 수사할지 정해지지 않았다”며 “곧 사건이 배당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말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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