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공무원노조 등 성금 모금 8~1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울진·삼척에 전달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인천시 공직자들이 경상북도와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를 돕기 위해 성금을 모금한다.

경상북도 울진에서 지난 4일 오전 11시께 산불이 발생했다.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다음날 강원도 삼척까지 번졌다. 강릉 옥계에선 집안 방화로 시작한 불이 산불로 확산했다.

인천시와 인천시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시지부는 산불 피해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 기간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이다.

울진 산불 피해 현장. (사진제공 인천투데이 독자)
울진 산불 피해 현장. (사진제공 인천투데이 독자)

모금대상은 시 본청(의회 포함)과 직속기관·출장소·사업소 등에 근무하는 시 소속 공직자 약 7200명이다. 자율적으로 성금 모금에 참여하면 된다.

시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성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모금회는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한 지역에 전달한다.

정부는 지난 6일 울진과 삼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특별재난지역은 산불로 피해 입은 주택 등을 복구하는 비용 일부를 국비로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사유시설에 70%, 공공시설에 50%를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성금과 별도로 특별재난지역 이재민과 피해자에게 필요한 물품과 음식 등을 파악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 공직자들 마음이 산불 피해 이재민과 복구를 위해 힘쓰고 있는 주민에게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공사·공단과 군·구에도 자율적인 모금활동을 전개해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관계부서와 협의해 대시민 모금활동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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