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간 장례식장,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협약
내년 시 전체 민간 장례식장으로 확대 운영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인천시가 추진하는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애 민간 장례식장도 동참키로 했다. 

시는 인천 소재 민간장례식장 5개와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 협약’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장례식장 모습.(사진제공 인천시)

이번 협약에 부평구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장례식장, 남동구 남동스카이장례문화원, 계양구 새천년장례식장, 서구 온누리종합병원장례식장, 중구 예지장례식장이 참여했다.

시는 협약한 민간 장례식장에 그릇, 접시, 컵, 수저 등 다회용 식기세트의 세척과 배달, 수거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친환경 자원순환 장례식장’ 현판과 홍보배너를 설치한다. 시는 시 홈페이지와 SNS를 활용해 온라인 홍보도 실시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인천의료원을 포함해 인천 내 대학병원 장례식장 4개와 ‘일회용품 없는 장례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하고 친환경 장례식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인천의료원이 가장 먼저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을 운영해 약 6개월간 일회용품 16만개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이어 인하대병원, 길병원,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국제성모병원 등 대학병원도 이번달부터 일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운영에 동참했다.

시는 민간 장례식장 5개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인천시 전체 민간 장례식장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장례식장은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대표적인 곳으로 꼽힌다. 하지만 음식물이 묻어 있는 일회용품은 재활용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한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자원순환 도시, 환경 특별시 인천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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