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숨겨진 독립운동가 업적 발굴에 힘 보탤 것”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구갑) 국회의원이 청산리전투의 주역인 서일 총재의 순국 100주기를 추모하며 “숨겨진 독립운동가 업적 발굴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광복회 인천연수구지회와 백포서일기념사업회는 서일 총재 순국 100주기 추모 학술대회를 지난 22일 개최했다. 박찬대 의원은 학술대회에 참석해 서일 총재를 추모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찬대 국회의원.
박찬대 국회의원.

서일 총재는 만주에 봉오동사관학교와 소학교 등을 설립해 육영사업에 힘을 기울였다. 아울러 1920년 북로군정서(3·1운동 이후 만주 왕청현에서 활동한 무장독립운동 단체)을 지휘하며 김좌진 장군과 함께 청산리전투에서 일본군을 크게 격파했다.

그러나 서일 총재는 독립군 내 수뇌부 괴멸 사건으로 불리는 연해주 흑하사변(자유시 사변)이 발생하고 난 후, 이에 책임을 통감하고 자결한다.

한국 정부는 1962년 서일 총재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그러나 국민들은 ‘청산리전투’의 영웅으로 김좌진 장군과 홍범도 장군만을 기억했고, 서일 총재의 존재는 차츰 잊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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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서일 총재의 숨겨진 업적을 발굴할 수 있게 하겠다”며 “독립운동가들의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해야한다. 숨겨진 독립운동가 업적 발굴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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