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인천 부평·광주 광산·전북 익산 추가 선정
거리 조성, 상인교육, 문화·예술 공연 등 종합 지원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 부평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상권르네상스 사업’에 선정됐다. 중구에 이어 두번째 선정이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인천 부평구, 광주 광산, 전북 익산 등 3곳을 '상권 르네상스 사업' 5차(2022년) 대상지로 추가 선정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사진제공 부평구)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사진제공 부평구)

이번 추가 선정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내년 예산을 19억원 증액하며 이뤄졌다. 중기부는 지난 10월 29일 사업 대상지로 발표한 상권 외에 심의조정위원회의 의결을 토대로 평가 점수가 높은 순으로 추가 상권을 선정했다.

이로써 내년 상권 르네상스 사업 대상지는 인천 중구와 부평구, 경북 안동시와 경주시, 경남 밀양시, 광주 동구와 광산구, 전북 익산시 등 8곳이 됐다.

중기부는 선정한 상권을 대상으로 거리 조성부터 상인 교육, 문화·예술 공연 개최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한다.

선정된 상권에 5년 동안 순차적으로 80억원에서 최대 120억원(국비 50%, 지방비+자부담 50%)까지 지원하는데, 실질적 지원 금액은 80억원 안팎이다. 

앞서 부평구는 상권르네상스 선정을 위해 올해 5월 ‘부평 원도심 상권활성화 협의회 준비단’을 발족하고 수차례 공청회를 진행했다.

구는 2030세대가 많이 찾는 평리단길(부평 문화의거리 인근 골목)과 청리단길(부평구청역~굴포천역) 등을 내세워 젊음의 거리를 조성해 지역 상권을 살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기부 지역상권과 관계자는 “상권르네상스 사업이 코로나19 상황 속 소상공인의 생업 기반을 안정화해 지역상권의 부흥을 이끌어가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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