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 추진단’ 환영 논평
“주거공급과 인천공항 발전... 대선공약 확정해야”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김포국제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통합·이전한 자리에 주택 20만호 공급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나오자, 이를 환영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인천·서울·경기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구성한 ‘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 추진단’은 29일 이재명 후보가 검토하는 인천·김포공항 통합·이전을 적극 지지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ㆍ[관련기사] 이재명, '김포공항 이전' 신도시 검토...인천공항경제권 부각

인천·서울·경기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구성한 ‘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 추진단’이 지난 10월 28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모습.(사진제공 ‘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 추진단')
인천·서울·경기 지역 시민단체와 정치권이 구성한 ‘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 추진단’이 지난 10월 28일 오후 서울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한 모습.(사진제공 ‘인천·김포공항 통합 수도권 추진단')

추진단은 “현재 서울은 주거 공급이 포화 상태다. 김포공항 자리에 주택 20만호 공급은 무주택자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며 “서울 서부권과 김포·부천 등 주민 50만여명의 소음피해를 해소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는 향후 30년 동안 국내 항공시장 성장 둔화를 예측했다. 인천공항을 살리기 위해선 김포공항과 통합해야 한다”며 “인천공항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2공항철도·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제4연륙교 등을 조기에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통합을 민주당 대선 공약으로 확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발족한 추진단은 ▲김포공항 주변 소음피해 해소 ▲인천공항 중심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와 영종국제도시 발전 ▲김포공항 이전 자리 주택공급으로 인한 부동산 안정화 등을 이유로 공항 통합 필요성을 말하고 있다.

추진단에 참여한 인천 단체는 (사)영종도발전협의회·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인천평화복지연대·인천YWCA 등이다. 서울·경기 지역은 김포공항 소음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사)항공기소음피해대책위원회·김포공항소음농민대책위원회 등이 합류했다.

또한 박정숙(국민의힘, 비례)·김종인(민주, 서구3) 인천시의원과 우형찬(민주, 양천3) 서울시의원 등이 힘을 보태고 있다.

추진단은 기자회견·서명운동 등을 진행하며 내년 대선에서 각 정당 후보들이 인천·김포공항 통합을 공약으로 반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