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포식, 오는 12월 7일 수인선 송도역에서 개최
'인천발 KTX 인천공항까지 연결 필요' 비전 선포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인천 발 KTX 비전선포식을 오는 12월 7일 개최한다.

시는 인천KTX 비전선포식을 오는 12월 7일 오전 10시 30분 수인분당선 송도역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선포식은 시 유튜브로 생중계된다.

시는 이날 송도역 기점 인천KTX를 인천국제공항까지 제2공항철도로 연결해 한국을 세계로 잇는 국제도시 인천으로 비상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발 KTX 노선도.(사진제공 인천시)
인천발 KTX 노선도.(사진제공 인천시)

현재 인천은 KTX가 연결되지 않은 국내 유일한 광역시다. 인천KTX 노선과 경강선 개통 시 국내 반나절 생활권 구축으로 인천의 교통여건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인천KTX를 반영했고,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인천KTX는 2025년 1월 개통 예정이다.

인천KTX는 기존 수인분당선을 활용해 송도역을 기점으로 초지역(안산)을 경유한 뒤, 어천역(화성) 부근에서 경부고속철도에 연결하는 사업이다. 국가철도공단은 해당 역에 KTX열차가 정차할 수 있는 저상플랫폼을 구축한다. 총 사업비는 4238억원이다.

인천KTX가 2025년 개통하면, 인천에서 부산까지 2시간 29분, 목포까지 2시간 10분 걸린다. 서울역이나 광명역을 이용하는 것보다 약 1시간 30분을 단축할 수 있다.

특히, 인천에서 강릉을 잇는 경강선의 월곶 ~ 판교 구간도 지난 10월 착공했다. 경강선은 2027년 1월 개통 예정이다. 개통 시 인천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 걸린다.

시 철도과 관계자는 “인천KTX는 개통 후 끝나는 게 아니다.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결해야한다. 그렇게 되면 국내 각 지역에서 인천공항을 보다 편리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고, 입국자도 국내 각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착공식을 못했기 때문에 오는 12월 7일 비전선포식을 개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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