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시의원, 시의회 본회의 5분발언서 주장
"후손들에게 제대로 된 독립운동 역사 전해야"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에서 항일독립운동이 활발했던 만큼 관련 상징물을 건립해 역사를 기억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성준(민주당, 미추홀구1) 시의원은 22일 열린 제275회 인천시의회 2차 정례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성준(민주당, 미추홀구1) 시의원이 22일 열린 제275회 인천시의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인천시의회 인터넷방송 갈무리)
김성준(민주당, 미추홀구1) 시의원이 22일 열린 제275회 인천시의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인천시의회 인터넷방송 갈무리)

김성준 의원은 “독립유공자의 역사적 위치는 한국의 존립 기반과 관련된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백범 김구 선생, 곽낙원 지사, 죽산 조봉암 선생뿐 아니라 많은 이름없는 선조들이 빼앗긴 나라를 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다. 그 장소가 인천임을 잊지 말고, 기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시는 개항부터 광복76년이 된 지금까지도 대표적인 항일독립운동 상징물이 없다. 이는 매우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다”며 “후손들에게 제대로 된 독립운동 역사를 전하기 위해 인천을 대표하는 곳에 ‘항일 독립운동 상징물’을 건립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용유·덕적도 등 도서지역과 황어장터의 3·1만세의거, 주안 등 인천의 항일독립운동 공간이 잊혀지고 있는 게 정말 안타깝다고 발언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는 빠른 시기 내 인천 독립운동 상징물 건립을 위한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만들고 적극 추진해야한다"며 "이 과정에서 역사 왜곡이 없게 전문가들의 섬세한 고증과 사회적 합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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