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전쟁박물관~대룡시장 구간 관광 프로그램 운영
강화·김포·고양·화천·양구·파주·고성 노선 7개 개방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20일부터 강화군 비무장지대 인근 ‘디엠지(DMZ) 평화의 길’을 개방한다.

시는 15일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방침에 따라 위축된 지역관광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DMZ 평화의 길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강화군 ‘디엠지(DMZ) 평화의 길’ 노선도.(자료제공 인천시)
강화군 ‘디엠지(DMZ) 평화의 길’ 노선도.(자료제공 인천시)

강화군 노선은 이번에 처음 개방하는 DMZ구간이다. 강화전쟁박물관~강화평화전망대~의두분초~대룡시장 구간을 둘러볼 수 있다.

강화군 테마노선 이동거리는 철책선 도보길 약 1.5km를 포함해 총 61.1Km이다. 약 4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이동 중에는 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한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연미정, 북한이 한눈에 보이는 교동 망향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인 고인돌, 고려시대 왕릉 등 관광자원을 보며 강화군만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강화군 노선은 11월 20일부터 12월 26일까지 주3일(금·토·일), 하루 2차례(오전 9시, 오후 2시)운영한다.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백신접종 완료자,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3일 이내)에 한 해 참여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DMZ 평화의 길’ 홈페이지와 걷기·자전거 여행 앱 ‘두루누비’에서 예약 할 수 있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사업은 비무장지대 인근 훼손되지 않은 생태·역사·평화 자원을 활용해 남북평화 촉진과 접경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인천 강화군에서 강원도 고성군까지 총 526km에 걸쳐 도보 여행길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노선은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지자체 10개의 노선으로 조성했다. 지난 2019년 4월부터 노선 3개(파주·철원·고성)를 시범적으로 개방해 관람객 1만5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2019년 9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이번에는 노선 정비와 철새 보호 등을 위해 노선 3개를(연천·철원·인제)을 제외해 7개를 개방한다. 특히, 파주와 고성 노선 재개방과 함께 강화·김포·고양·화천·양구 5개 노선을 처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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