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업무협약 체결
서울ADEX2021 참가 항공산업 청사진 제시
MRO·UAM·일자리 등 항공산업 3대 대전환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항공산업 전시회 서울ADEX2021에 참여하면서 항공산업 국제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인천시는 2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하는 동북아 최대 항공산업 전시회 서울ADEX2021에서 행사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고 밝혔다.

인천PAV컨소시엄이 핵심기술 부품과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실증 시제기. ADEX2021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사진제공 인천시)
인천PAV컨소시엄이 핵심기술 부품과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실증 시제기. ADEX2021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사진제공 인천시)

서울ADEX는 2년마다 개최하는 항공방위산업분야 대규모 국제행사다. 지난 2019년에는 31개국 업체 430개가 참여했다. 올해는 세계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28개국 업체 440개가 참가한다.

시가 서울ADEX2021에 참가하는 것은 국제 항공산업계에 공식적으로 발을 딛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파리에어쇼·판보로에어쇼 등 국제항공산업 관련 전시회가 줄줄이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이스라엘 국영 항공사인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사의 화물기 개조사업, 미국 아틀라스(ATLAS) 항공의 항공기 중정비센터 건립, 대한항공 엔진정비공장 이전 사업 등을 유치했다. 2025년까지 인천형 항공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인천지역 항공부품·드론·도심항공교통(UAM) 기업이 참여한 인천항공산업관을 운영해 인천 항공산업 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 항공기업과의 수출상담 등을 진행한다.

또한 시는 서울ADEX2021 공식행사 항공산업발전 세미나에서 2025년까지 계획된 인천형 항공산업 생태계 구축 방향을 홍보한다.

시는 항공산업 3대 대전환으로 항공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인천국제공항 중심 아시아 1등 항공정비(MRO)산업 허브 구축 ▲항공산업으로 인한 산업구조 재편으로 인천형 일자리 창출 ▲한국 최초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로 교통체계 대전환 등이다.

이를 위해 20일 서울ADEX2021 행사 주관기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항공우주산업분야 정책수립과 공동과제 발굴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항공산업 발전세미나에서는 인천의 2025년까지 항공산업 전략과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날 전시회를 방문한 조택상 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인천은 항공기 개조사업과 항공기 중정비센터, 엔진정비에 이르는 인천형 항공정비산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향후 UAM체계를 연계하는 인천형 항공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항공선도기업을 발굴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2017년부터 프랑스 파리에어쇼와 영국 판보로에어쇼 등에 인천 항공기업 공동전시관을 운영·지원해 왔다. 이로 인해 인천지역 항공브레이크 패드 전문생산기업이 이탈리아에 1150만달러 규모의 수출을 하기도 했다.

MRO, UAM, 드론 등 인천 항공산업 육성 추진현황도.(자료제공 인천시)
MRO, UAM, 드론 등 인천 항공산업 육성 추진현황도.(자료제공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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