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총무위원회 가결 시 20일 본회의 상정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 남동구가 내년 상반기 남동문화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구는 남동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남동구 문화예술 진흥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지난 5일 구의회에 부의안건으로 상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립 초안에서 변경됐에 개정안이다.

남동구는 지난 7월 '남동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사진제공 남동구)
남동구는 지난 7월 '남동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연구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사진제공 남동구)

조례안은 오는 19일 남동구의회 제275회 총무위원회를 통과하면 다음날인 20일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된다.

앞서 구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해부터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을 진행했다. 용역을 진행한 인천연구원은 지난 7월 타당성이 있다는 내용을 담은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개정안은 앞서 확보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근거로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키 위한 것이다.

구는 내년 상반기 문화재단 출범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구는 내년 본예산에 문화재단 운영 예산 30억원을 편성할 계획이다.

구는 남동문화재단 설립으로 그동안 단편적으로 진행된 지역 내 문화 사업들을 문화재단이 종합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역문화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사업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구는 또 남동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 중인 남동소래아트홀‧소래역사관을 남동문화재단으로 이관해 운영할 계획이다.

남동문화재단은 대표이사 1명, 사무국장 1명 ▲경영지원팀 ▲정책기획팀 ▲지역문화진흥팀 ▲문화예술지원팀 등 1국 4팀 규모로 구성될 전망이다.

구는 조례안의 구의회 본회의 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구의원 대다수가 문화재단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또 타당성이 있다는 인천연구원의 연구 용역 결과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인천 기초단체 중 부평‧연수‧서구가 문화재단을 운영 중이다. 중구는 지난해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지난 5월 관련 조례를 제정했으며 올해 10월 설립할 계획이다. 남동문화재단 설립 시 인천 기초단체 문화재단은 5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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