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정책 연구용역' 착수
인천뮤지엄파크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 예정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뮤지엄파크 내 인천 최초로 건립하는 시립미술관 미술품 수집 기준을 마련한다.

시는 ‘인천시립미술관 소장품 수집정책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지난 8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용역은 내년 4월까지 총 7개월 동안 진행한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시립미술관의 운영 방향을 결정하고, 미술관 소장품 수집계획을 도출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미술계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 문헌 연구 등을 진행한다.

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사진제공 인천시)
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사진제공 인천시)

소장품은 미술관 핵심 요소이다. 시는 뮤지엄파크에 인천 최초 시립미술관을 건립하는 만큼 소장품 수집 전 객관적 기준과 원칙, 과정에서 전문성 확보 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디시알이(DCRE)가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개발이익을 사회공헌 일환으로 시에 기부한 토지 5만4121㎡에 인천시립박물관을 확장 이전하고 인천시립미술관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인천뮤지엄파크는 4만2183㎡ 규모로 시가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2014억원(국비 200억원, 시비 1814억원)이다. 시설 별 연면적은 미술관 1만4982㎡, 박물관 1만4625㎡, 지상 공원 1만774㎡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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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은 지난 6월 사업 규모조정 등을 조건으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 문화콘텐츠과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인천시립미술관의 성격을 규정하고 우수 미술품을 수집할 기준과 절차를 마려하기 위해 진행한다”며 “지역미술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기준을 마련하겠다. 현재 구체적인 자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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